서울시가 시내의 84개 국내산 한우 전문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리.판매하는 쇠고기가 진짜 한우인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암행단속’을 실시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시민명예감시원 등 연인원 84명이 투입되어 자치구별로 3~6개의 한우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거래명세서 ㆍ 도축검사증명서 ㆍ 축산물 등급판정서 등 관련서류 대조 및 시료 수거검사를 통해 허위표시 여부를 가려내게 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국내산 식육의 원산지 및 종류(품종) 허위ㆍ미 표시 여부, 쌀, 배추김치 원산지 허위ㆍ미표시 여부(100㎡이상 업소), 메뉴판ㆍ게시판ㆍ기타 푯말 등 원산지 표시방법 적정 여부 등이다. 특히, 최근에 쇠고기 원산지표시 단속에 성과가 있는 Mystery Shopping 방법을 활용하여 시민명예감시원을 일반소비자로 가장하여 쇠고기를 구매한 후 이를 유전자 감별 검사를 함으로써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결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소는 고발 및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되고, 미 표시한 업소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처분이 확정된 업소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