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축산

적정 사육온도와 사양관리로 혹한기 대비해야

농진청, 겨울철 축산농가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겨울철 혹한기를 맞아 축산농가에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 등을 당부하였다.

가축은 축종과 각 축종의 연령에 따라 적정 사육온도와 사양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육단계에 맞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 가축의 경우 한파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기 때문에 겨울철 혹한기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 각 축종별 사육적온

아래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병아리는 1일령에 체중이 36g 밖에 되지 않고 하한임계온도가 34℃이어서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병아리를 입추 후 1-2일 동안은 34℃의 높은 온도를 맞추어 주어야 한다.

또한 자돈의 경우에도 30℃ 정도를 맞추어 주어야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는 모돈은 15℃정도를 맞추어 주어도 된다. 또한 성우의 경우 -30℃에서도 견딜 수 있는 등 사육단계에 따라 매우 다르다.

 
▲ 표1. 축종별 사육단계별 하한임계온도 


□ 겨울철 축사관리 포인트

① 단열 : 축사의 적정한 단열 유지하고 가축 사육으로 파손된 단열재 보수
② 샛바람 : 지붕이나 벽의 공간으로 공기 누출 방지, 윈치커튼에 구멍이 있으면 막고 커튼을 똑바르게 설치해 뒤틀린 부분으로 공기 유입 최소화
③ 환기 : 축사 내부에 순환팬을 가동하여 공기를 순환시켜서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분리층 제거
④ 제어기 관리 : 타이머와 온도조절기 등 점검
⑤ 육성 : 육성하는 동안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나와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족시킬 것. 특히, 어린가축은 정해진 온도로 첫 주를 사육한 다음 주령별로 온도를 내려주어 저온으로 인하여 발육이 지체되거나 또는 과잉 급온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 없도록 주의
⑥ 환기량 : 음압을 측정하여 적정음압을 맞추어 주고 낮을 경우 팬을 한 대 더 설치하여 주고 높을 경우 입기구를 더 열어주기
⑦ 축종별 주령 및 축사 내부 환경에 따라 적절한 최소 환기량을 산정하여 환기

□ 축종별 가축관리 요령

○ 한 우
외부환경이 갑자기 바뀌거나 기온이 급강하하면 가축의 생산 활동 및 유지에 부적당 할 때 가축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하는 항온성을 나타낸다. 저온 조건에서는 사료 영양소로부터 당분, 지방 등을 섭취하여 체내 산화작용을 증가시켜 열 발생량이 증가하며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게 된다.

정상체온은 38.5℃이며 체온은 환경에 따라 밀접하게 변화한다. 온도가 생산 환경 한계온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체온조절 기능이 저하 된다. 한우의 사육적온 범위는 송아지는 13~25℃, 육성우는 4~20℃, 비육우는 10~20℃ 정도가 알맞으나 겨울철에는 알맞은 온도를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벽이 없는 개방식 우사는 북서쪽 방향을 북풍을 차단하여 찬바람이 직접적으로 소에 닿지 않도록 윈치커튼이나 볏짚 등으로 막아 준다.

특히 어린 송아지의 경우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극히 낮기 때문에 송아지 방을 만들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이 낮아져 -5℃일 때 사료섭취량이 약 3~8%정도 증가하게 되고 -5~-15℃일 때는 8~10%증가하므로 평소 급여량보다 10%내외로 증량 급여하여 대사 에너지를 높여주어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저온기의 바람은 소의 체감온도를 낮추어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기온이 -18℃일 때는 -28℃까지 낮아지게 된다. 혹한기에는 음수량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으나 음수에 알맞은 온도는 15~24℃가 적당하며 1일 필요한 물의 양은 40~60ℓ가 필요하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급수가 가능하도록 온수장치 등 시설을 보완해 준다.

○ 젖 소
젖소는 기온이 -12℃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우유생산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는 혈액의 양이 감소하여 유량이 감소하게 되며, 유선조직에서의 영양소 흡수도 감소하게 된다. 또한 혈액에서 우유로 물의 이동이 억제되는데 우유의 80% 이상이 수분임을 감안할 때 축사의 보온대책은 우유생산에 매우 중요한 작업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기온이 -10℃에서는 정상보다 10%, 그리고 외기온도가 -20℃에서는 정상보다 20% 정도의 사료를 증량 급여하는 것이 좋다. 착유기 세척 및 소독은 반드시 실시하여 우유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며 겨울철 착유기가 얼지 않도록 하고 착유기의 맥동기와 콤프레샤 점검하고 착유기 유두컵의 라이너 교환은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여야 한다. 착유기중 맥동기가 얼어서 작동이 안 될 경우에는 뚜껑을 열고 손으로 슬라이드 판을 5~6회 정도 좌우로 움직여 주게 되면 얼어붙어 있던 것이 떨어져 작동하게 된다.

그리고 진공펌프는 엔진오일을 점도가 낮은 10W/20으로 갈고 진공펌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며 진공파이프는 얼음이 얼지 않을 때 청소를 깨끗이 한다.

○ 돼 지
돼지는 보온이 가장 중요하며 자돈은 사육 환경 온도는 25-30℃이며, 육성돈은 20-25℃, 비육돈은 15-20℃ 정도이다. 돼지는 체온의 방산이 심하고 열의 손실에 따른 사료섭취 증가, 일당증체량 및 사료효율의 저하를 가져온다.

겨울철 보온을 위해 바닥에 보일러 시설 및 보온매트, 열풍기, 방열램프 등이 이용된다. 농가에서는 샛바람에 의한 열 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파손된 출입문, 창문, 돈사벽, 지붕 등을 보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 돈사의 환기량은 육성기 0.08-0.19㎥, 비육기 0.28㎥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환기량은 사육밀도, 건물의 단열수준, 성장단계별, 온도, 습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보온에 필요한 전열기구는 과부하시 누전 및 화재발생의 위험이 크므로 설치 전 전문가에게 충분히 자문을 구한 후 적절한 용량 및 시설을 설치한다.
○ 닭
산란계는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비교적 강하지만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사료섭취량이 증가하고 산란율이 감소하므로 사료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계사는 노후화 되어 벽이나 천장을 통한 열의 방산이 많아 단열 효과가 낮고 환기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환경 조절능력이 크게 미흡하다.

기존 계사의 단열이 부족할 경우 우레탄 발포나 벽면 이중윈치커텐 설치 등의 보완이 필요하며 특히 노후화된 계사의 경우 남쪽벽면에 지붕 추녀에서부터 바닥까지 창문과 20㎝정도의 간격을 두고 비닐을 쳐주면 단열계수 7.2의 뛰어난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송풍기를 이용하여 외부의 공기를 강제로 유입시키고 유입된 공기를 송풍관의 작은 구명을 통해 내부에 분산시킨다. 이러한 환기방식은 계사 내에 들어오는 샛바람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공기를 고루 순환시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 외부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실내의 따뜻한 공기와 섞여서 계사 내에 분산되므로 냉기류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기시설이 미비한 계사 내에서는 겨울철은 계사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아주 짧은 시간 내에 탁한 공기가 교체될 수 있으므로 하루 중 낮 시간에 10분정도씩 3~4회 위창이나 작은 팬을 사용하여 환기를 시키면 된다.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