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으로 우시장이 장기간 폐쇄되어 있는 가운데 인터넷 우시장이 개설되어 축우농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우시장"(www.woo4989.com)과 인터넷 우시장(www.iwoosijang.com)이 개설되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우시장"의 경우 지난해 10월 12일 인천 강화군에서 한우 수송아지 1두를 첫거래한 이후 현재까지 99건이 거래되었다. 지난달 25일에는 한우 수송아지 12개월령 4두가 330만원씩, 10개월령 4두가 320만원씩, 8개월령이 270만원씩 경북 청도군에서 각각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방법은 소를 판매하고자하는 농가에서 인터넷에 사진과 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 희망가격, 연락처 등을 게재하면 구매하고자 하는 농가에서 연락후 방문해서 가격을 결정하고 구매하면 된다.
인터넷 우시장에 대한 농가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A농가의 경우 요즘 우시장이 안열리고 있어 장사군에게 넘기는 것보다 낫다는 의견, B농가는 사기꾼들이 많다며 절대 사지마라는 의견, C농가는 1-20만원하는 것도 아닌 200만원이 넘는 송아지를 인터넷으로 쇼핑하듯 산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의견, D농가는 직접 방문해서 송아지를 보고 마음에 들면 사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냐며 인터넷 우시장에서 보고 저렴하게 구매하여 송아지를 잘 키우고 있다는 의견도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