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2월 연령별 사육 마리수는 1세 미만 마리수가 8만 3천 마리로 2009년 12월보다 5.7% 감소하였다. 1∼2세 마리수는 4.2%, 2세 이상 마리수는 2.3% 감소하였다.
◦ 젖소 사육 농가수 또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화가 진전됨에 따라 호당 사육 마리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0년 12월 젖소 사육 농가수는 6천 3백호로 2009년 12월보다 7.4% 감소하였다. 100마리미만 사육농가는 감소하고 있지만,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소폭 증가하였다.

◦ 2010년 12월 50마리 미만 사육농가의 사육 마리수는 2009년 12월보다 6.3%, 50∼100마리 사육농가의 사육 마리수는 7.9% 감소하였고,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의 마리수는 2009년 12월보다 6.5% 증가한 13만 2천 마리였다.
가구당 사육 마리수는 2009년 12월 65.7마리에서 2010년 12월 67.7마리로 2마리 증가하였다.
◦ 2010년 11월에는 구제역(foot-and-mouth disease, FMD)이 재발되어 12월 이후확산되었으나 백신접종이후 진정되고 있다. 젖소는 2011년 2월 17일 현재 3만6천여 마리(2010년 12월 대비 8.1%)가 매몰처분 되었다.

2.1.2. 원유 수급 동향

◦ 젖소 사육 마리수 감소와 마리당 원유생산성 저하로 2010년 원유 생산량은 2009년보다 1.8% 감소한 207만 3천 톤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저하된 마리당 원유 생산성이 장기간 회복되지 못하여, 2010년 하반기 원유 생산량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또한 겨울철 한파가 지속되면서 마리당 원유생산성 저하는 더욱 심화되었다.
◦ 구제역 발생으로 젖소 사육 마리수가 감소하고,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어, 2011년 1월 원유생산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 2010년에는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국내산 분유재고가 감소하여 유제품 수입량이 증가하였다. 2010년 유제품 수입량은 113만 2천 톤(원유 환산)으로 2009년보다 18.2% 증가하였다.
◦ 2010년에는 우유 소비촉진 홍보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일부 유업체에서 우유 제조일자 표기 등의 제도가 새로 도입되었다. 이에 따라 2010년 원유소비량은 325만 톤으로 2009년보다 4.4% 증가하였다.
◦ 원유 생산량 감소와 유제품 소비량 증가로 2010년 12월 분유 재고는 2009년 12월보다 76.5% 감소한 1,050톤을 기록하였다.

2.1.3. 국내 원유 사용 현황

◦ 국내에서 생산된 원유 중 70% 이상은 음용유용(시유 백색, 가공생산)으로 사용되고 있다. 음용유용을 제외한 원유는 가공용(시유외 기타 유제품생산)으로 사용된다.
◦ 2010년 국내 원유 사용 실적을 살펴보면, 음용유용으로 투입된 원유량은 73.6%인 154만 1천 톤, 가공용으로 투입된 원유량은 26.4%인 53만 2천톤이었다.
◦ 2010년 가공용으로 투입된 원유 중 90% 이상인 503만 톤이 발효유에 사용되었다. 이 외에 치즈(4.5%), 조제분유(2.7%), 탈지분유(1.8%) 순으로 사용량이 많았다.

2.1.4. 젖소 가격 동향

◦ 2010년 상반기에는 8년만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수천두가 매몰처분됨에 따라 암송아지의 수요가 증가하였고, 육우 수요도 증가하여 송아지 산지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하반기 송아지 가격은 사료비 부담, 채산성 악화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초임만삭우의 산지가격은 유제품 소비 증가와 국내산 분유재고 감소로 유업체의 원유구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였다.

◦ 2010년 12월 기준으로 초유떼기 암송아지 가격은 7만 7천 원, 초유떼기 수송아지 가격은 16만 5천 원, 초임만삭우 가격은 281만 1천 원을 기록하여, 송아지 가격은 하락세, 초임만삭우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노폐우 가격은 84만 5천 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1.5. 우유 소비패턴 분석

◦ 2010년 가구당 4주 평균 우유 구매량은 6.05kg으로 2009년보다 0.9% 감소하였다. 4주 평균 구매금액 또한 1만 4,001원으로 2009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의 1회당 우유 평균 구매량은 2007년 이후 점차 증가하여 2010년 1.91kg으로 2009년보다 1.4% 증가하였다. 일반우유 1회당 구매량은 2009년 1.85kg에서 2010년 1.88kg으로 1.4% 증가하였고, 저지방우유와 가공유 구매량 역시 2009년에 비해 각각 6.5%, 8.2%씩 증가하였다. 기능성우
유는 2.2% 감소하였다.

◦ 1회당 우유 평균 구매금액은 2009년 4,318원에서 2010년 4,345원으로 0.5% 증가하였다. 2010년 일반우유 1회당 구매금액은 4,366원, 기능성우유 구매금액 4,929원, 저지방우유 구매금액은 3,688원이었다. 가공유 구매금액은 2,625원이었다.
◦ 소비자들의 우유 선택기준을 보면, 신선도(39.5%)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브랜드(20.0%), 안전성(19.9%), 가격(18.6%)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2.2. 유제품 교역여건 전망

◦ 2010년에는 원유 생산량 감소로 인한 분유재고 감소와 유제품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유제품 수입량이 전년보다 17.5% 증가하였다. 2009년에 크게 증가 하였던 탈지분유의 수입량은 감소한 반면, 전지분유, 혼합분유, 치즈 수입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 2010년 치즈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29.8% 증가한 6만 1천 톤이었으며, 혼합분유 수입량은 3만 2천 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증가하였다. 버터 역시 전년 동기보다 19.5% 증가한 6천 4백 톤이 수입되었다. 반면, 탈지분유 수입량은 7천 9백 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 감소하였다.
◦ 2010년 유제품 수입 단가는 kg당 3.30달러로 2009년보다 16.2% 상승하였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호주 · 뉴질랜드 등의 원유생산 감소로 국제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 우리나라의 유제품 수입국은 미국, 뉴질랜드, 호주, 네덜란드, 프랑스 등이다. 치즈는 뉴질랜드, 미국, 호주 등에서 주로 수입되고, 혼합분유는 대부분 네덜란드에서 수입되며 프랑스에서도 일부 수입되고 있다. 버터와 탈지분유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 유제품 수입액 기준으로 뉴질랜드산이 2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산이 21.3%, 호주산 14.8%, 네덜란드산 14.1%의 순이다.

◦ 현행 치즈 관세율은 36%이다. 2011년 한·EU FTA가 시행될 경우 유럽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치즈의 관세는 15년에 걸쳐 감축되어 2025년에 철폐되며, 2012년부터 한·미 FTA가 시행될 경우 미국산 치즈의 관세율이 10년에 걸쳐 철폐된다.
– 이에 따라 치즈 수입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뉴질랜드, 호주산 치즈수입이 감소하고, 미국과 EU산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3. 젖소 사육과 원유수급 전망

◦ 젖소 사육 마리수와 원유 수급 전망을 위해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
– 구제역으로 매몰처분 된 젖소 마리수는 3만 7천 마리 가정
–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농가는 젖소 사육 마리수 정부와 유업체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지원사업 통해 조기 회복
– 젖소 번식율, 육성율, 생존율은 과거 10년 중 가장 높은 값 이용
– 국제 곡물가격(FAPRI) 2010년 12월 전망치 적용

◦ 시나리오Ⅰ에서는 국제 곡물가격이 기본안보다 35∼45% 상승할 것을 가정하여 젖소 사육 마리수와 원유 수급을 전망하였다.
◦ 구제역 매몰처분으로 2011년 젖소 사육 마리수는 2010년보다 8.8% 감소한 39만 2천 마리로 전망된다(젖소 사육 마리수는 3년 이상 경과되어야 구제역 이전 수준으로 복구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후 쿼터제 하에서 우유 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젖소 사육 마리수는 장기적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10년 11월에 발생한 구제역 매몰처분으로 젖소 사육 마리수와 마리당 산유량이 감소하여 2011년 원유 생산량은 2010년보다 9.8% 감소한 186만 9천 톤으로 전망된다.

◦ 2010년 국내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분유 재고가 크게 감소하였다. 국내 유제품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1년 유제품 수입량은 2010년보다 2.6% 증가한 116만 4톤으로 전망된다.

◦ 2011년에도 유제품의 소비 증가로 수입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원유 생산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10년보다 0.6kg 감소한 62.2kg으로 예상된다.
◦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이 기본안보다 상승할 경우(시나리오), 젖소 사육 마리수는 기본안보다 감소하고, 또한 착유우 마리수 감소로 인해 원유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