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65세) 농협중앙회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18일 오전 11시부터 실시된 차기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최원병회장이 재선출됐다. 최원병 회장은 이날 전체 대의원 289명중 2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투표에서 191표를 얻어 97표를 획득한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조합장을 큰표 차이로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중앙회 회장은 비상근직이긴 하지만 조합원 회원수 245만명, 총자산 287조원, 계열사 22개사를 총괄하는 자리로 최 회장은 연임 성공으로 내년 3월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 짓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한편 이번 선거과정에 최 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한 채 출마한 것에 대해 `피선거권 논란" 제기와 함께 농협노조와 대립을 하고 있어 앞으로 선거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원병 회장 주요약력 = ▲동지상고, 포항수산초급대학 경영학과, 위덕대 명예경영학 박사 ▲안강청년회의소 회장 ▲안강농협조합장 ▲경북도의회 의장 ▲농협중앙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