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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육우값 안정위해 송아지고기 시장 개척

농식품부, 육우가격 안정대책 발표

정부가 한우와 육우가격 안정을 위해 송아지고기 시장 개척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한우 가격과 육우 가격도 함께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FTA 체결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육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육우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하였다.

육우 가격이 하락하여 육우농가가 육우사육 및 송아지입식을 포기 또는 감축하고, 젖소농가는 수송아지를 판매할 수 없어 소득감소 및 사육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송아지고기 시장을 개척하여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산업 측면에서 새로운 쇠고기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육우고기 공급량을 줄여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였다.

육우가격 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먼저 송아지고기 시장을 적극 개척·확대할 계획이다.

송아지고기 요리는 세계적으로 고급 음식으로 유럽과 뉴질랜드 및 미국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세계적으로 송아지 도축두수는 전체 소 도축두수의 7.2%수준이며 유럽지역의 송아지고기 소비량은 전체 쇠고기 소비량의 10~30% 수준으로 송아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호텔, 비행기 기내식 등으로 일부 수입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양은 연간 200톤 정도로 많지 않으나 호주로부터 수입된 송아지고기의 가격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새로운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송아지고기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하고 농협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먼저 농협이 농가로부터 6개월령 육우 송아지를 구매하여 송아지고기로 판매하는데 우선 1,000두를 구매하여 시범적으로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송아지 판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생후 2개월령 이전에 미리 축협․낙협과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체결 농가로부터 6개월령을 기준으로 55만원 내외에서 농협이 구매하되 지육중량에 따라 지급액이 결정된다.

송아지고기 판매 확대를 위해 농협중앙회의 육우브랜드인 목우촌 육우의 판매점(미소와돈)을 확대하고, 축낙협의 육우판매점, 그리고 기존의 유명 육우식당 등과 연계하여 대대적인 소비촉진 홍보를 실시하며, 군납, 육포생산, 항공기 기내식, 호텔 등에도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송아지고기 생산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양관리 방법, 송아지고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등에 대한 연구도 추진하여 송아지고기가 우리 식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② 두번째 육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유통경로와 제품다양화 등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육우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농협의 육우고기 브랜드 판매장을 현재 6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육우고기가 판매되도록 하며 소시지, 육포 등 육우를 이용한 가공식품도 적극 개발하고 언론, 유통업체,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송아지고기 시식회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③ 마지막으로 육우생산 조절과 생산비 절감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성감별 정액 공급 확대를 통해 수송아지 생산을 억제하고 육성우 전문목장을 육성하여 농가의 송아지를 전문목장에서 위탁관리하여 농가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금번 대책을 통해 소가격을 안정시키고 육우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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