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올해 신규로 진행하는 ‘산사태 대응 연구 사업’의 주체로 뷰티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참여 대학이 신청 조건을 맞추기 위해 ‘같은 대학 소속 교수의 기업’을 끼워 넣은 것인데, 산림청이 심의 과정에서 이를 거르지 못하며, 신규 사업이 사실상 대학의 ‘교수 기업 챙겨주기’ 도구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개의 과제 중 3개의 과제(산사태·산림병해충·목재산업)에 선정된 거버넌스가 연구 전문성과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같은 대학 소속 교수의 기업‘을 포함하고도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은 올해 초 '산림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의 신규 과제 6개(조림·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목재산업·단기소득 임산물)를 선정하고 총 220억원의 정부 출연금 투입을 결정하였다. 이에 서울대, 국민대, 경북대, 충남대 등 11개 대학을 선정했고,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산사태 통합관리 전문인력 양성 센터’ 과제는 국민대와 ‘케이바이오랩’이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케이바이오랩’은 같은 대학 △△학과 A교수가
산림청의 수의계약 비율 지나치게 높아 특정 업체에 특혜가 될 우려가 있는 계약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림청이 수행한 산림사업 중 수의계약 비율이 69.7%(64,657건)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 금액은 3조 4,783억원으로 전체의 64.4% 에 해당한다. 이는 조달청 조달계약사업 수의계약 비중인 약 21.6%(2023년 기준) 와 비교해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관련 사업의 일반용역계약 현황을 보면 13건(총 6억 4,020만원)이 모두 수의계약으로 추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두 업체와 체결한 계약 4건이 전체 계약액의 38.3%(2억 4,520만원) 를 차지해 특정업체 편중 논란을 가중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 대해 "계약의 성질상 경쟁계약이 비효율적" 이라는 이유를 들어 수의계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의계약의 과다한 사용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쟁을 통한 최적의 낙찰자 선정 기회를 차단해 계약의 투명성과
불법 산지전용으로 인한 피해와 골프장 용도의 보전산지 전용 허가 증가 등 산림 훼손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호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이 10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의 불법 산지전용 피해 건수는 1만 946건, 피해액은 2260억원, 피해면적은 1885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중 축구장 면적의 510배에 달하는 357ha(18.9%)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임에도 산림을 훼손해 건설하는 골프장 용도 보전산지 전용 허가가 급증하고 있다. 전체 보전산지 전용 허가면적은 지난 2019년 2051ha에서 지난해 1429ha로 30.3% 감소했지만, 골프장 용도 보전산지 전용 허가 면적은 같은 기간 116ha에서 271ha로 133% 증가했다. 산지 전용 등으로 감소되는 산림자원을 대체 조성하고자 전용자에게 부담하게 하는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미납금은 지난해 698억원으로 지난 2019년 397억에 비해 75.8% 급증했다. 서천호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은 탄소 흡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산사태를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양성기관 교육이수자를 대상으로 응시자격 사전심사를 시범 운영한다. 나무의사 제도란 전문적인 수목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8년 6월 28일부터 시행한 국가자격제도이다. 산림보호법 제21조의6제1항에 따라 나무의사 자격증을 발급받은 나무의사는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나무 전문 의사로 활동한다 이번 사전심사는 나무의사 양성기관 교육이수자로 응시자격 심의가 필요한 경우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목진료 관련 학과에 해당하지 않거나 유사 학과에 해당하는 경우, 수목 진료 관련 경력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사전심사를 통해 원서접수 이전에 응시자격을 미리 심사하여 응시자들이 자격 요건을 충족했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응시자들의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응시자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심사는 수목진료전문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①응시자격 자가진단 ②사전심사 신청 접수(대상자인 경우) ③신청내역 및 증빙서류 검토 ④결과 조회의 과정을 거친다. 결과는 11월 29일 발표되며, 결과 조회 및 자세한 사항은 수목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25년 농림위성 발사를 앞두고 9일,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이하 산림위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하여 진선미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이수희 강동구 구청장의 현장 축사가 있었고, 국회 농해수위 어기구 위원장과 여당간사인 정희용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가 있었다. 더불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장과 산림·임업 단체장, 5개 국가 위성센터장 등 약 12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위성센터의 건립 경과보고와 주요 시설 관람이 이어졌다. 농림위성은 산림의 식생 변화를 관측하는 데 최적화된 위성으로, 3일이면 한반도 산림을 관측할 수 있다. 산림위성센터는 이러한 농림위성 정보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전담 연구기관으로,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자리 잡고 있다. 산림위성센터는 14명의 위성 및 산림 전문가가 농림위성 데이터를 수신·처리·분석·배포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산림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정 현안인 산림재난방지와 광역 산림자원관리, 산림생태계 보전 및 건강성 평가, 국제산림협력 분야에서 활용될 총 27종의 농림위성 산출물을 생산하여 2026년 상반기에 대국민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변화의 숲, 40초 이야기’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우리 숲에 영화 같은 상상의 과학기술을 더해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짧은 이야기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는 미래의 숲 모습과 산림과학기술 수요를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산림과학기술로 바뀌는 산림의 미래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만 13세 이상부터 만 40세 미만까지의 국내외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출품작은 숲과 과학기술 내용이 담긴 40초 내외의 짧은 세로 영상으로 제작되어야 하며 장르 구분은 없다. 적격 심사 후 전문가 및 대국민 평가를 통해 우수작 4편이 선정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210만 원이며,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품은 향후 산림과학기술 R&D 기획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무열 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산림과학기술을 통한 숲과 임업현장의 혁신을 이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일 직원 대상 청렴 문구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15개 문구를 공개하고 참여자를 격려하는 ‘청렴 원팀 국립수목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년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된 본 행사는 직급·부서의 구분 없이 2인 또는 3인이 한 조가 되어 20자 이내의 청렴 문구를 작성하는 “청렴 문구 만들기” 공모전으로 시작됐다. 공모전에는 총 317명의 직원이 참여하였는데, 일상 속에서 “청렴”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함께 근무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청렴 문구 공모에는 총 158개의 문구가 접수되었고 심사를 통해 최종 15개가 선발됐다. 그 결과는 2일 전 직원이 모인 ‘청렴 원팀 국립수목원’ 행사를 통해 선발 문구들이 공개되었고, 소정의 상품 시상으로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접수된 모든 문구들을 종합연구동의 한 벽면에 모아 “청렴 벽화”를 꾸며 직원들이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우리 직원과 한 조가 되어 직접 참여해 보니 혼자일 때 보다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히며, “국립수목원의 청렴 문화 고착을 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8월 31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4'를 성황리에 개최, 12시간 동안 총 725종의 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광릉숲에서 12시간 동안 7분류군의 생물종을 집중 탐사한 결과, 식물 249종, 곤충 349종, 버섯 46종, 거미 30종, 기타 81종으로 총 725종을 발견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중학생에서 성인까지 생물다양성에 보다 큰 관심을 갖는 이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준전문가 프로그램’으로 특화하여 기획되었다. 이번 회차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바이오블리츠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준전문가 프로그램만 운영한 회차로, 참여한 준전문가에게 생물종에 대한 보다 깊은 전문지식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탐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바이오블리츠를 알게 된 지 10년이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올해가 가장 알차고 만족스러운 체험이었다”고 이번 탐사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탐사의 전문가들이 뽑은 가장 열정적인 MVP는 우연히도 모든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로, “나는 포천시 소흘읍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국립수목원은 내 집앞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의 인공사육 10주년을 맞아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한국의 보물, 광릉숲 장수하늘소’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는 장수하늘소의 보전을 위해 2015년에 실내 인공사육기술을 개발(야생 5~7년 소요→16개월로 단축)하였으며 2018년부터는 광릉숲에 토종 장수하늘소 개체를 계속 방사해 오고 있다. 올해는 장수하늘소의 실내 인공사육 기술을 개발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 지난 8월 8일 장수하늘소 복원행사를 개최했으며, 5마리의 장수하늘소 방사와 더불어 장수하늘소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장수하늘소의 생활사(알-유충-번데기-성충)를 알아보는 표본전시, ▲2014년부터 11년 연속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사진기록, ▲장수하늘소 연구학자의 연구실 엿보기, ▲국립수목원이 장수하늘소를 복원, 보전하기 위한 노력 및 성과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별이벤트로 8월 31일(토)에는 하루 동안 살아있는 장수하늘소의 애벌레, 번데기, 성충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8월부터 국립수목원 내 근로자 및 종사자의 자유로운 안전보건에 관한 의견을 듣고 개선사항의 진행을 함께 공유하고자 ‘국립수목원 상시적 안전보건 제안제도 QR코드’를 제작하여 건물마다 또는 공사현장마다 설치했다. 사업장의 안전보건은 근로자 및 종사자가 스스로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에 달려 있으므로 무엇보다 근로자 및 종사자의 참여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에서는 근로자 또는 도급사업의 종사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위험성을 바로 제보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작해 설치했고, 무엇보다 자신이 제보한 위험성이 어떻게 진행되고 개선되는지 알 수 있는 양방향 시스템을 구축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근로자 및 종사자가 쉽게 위험성을 제보할 수 있고, 본인의 제보가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근로자의 참여도가 높아지며 이것이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기본이다”라며 “앞으로 근로자 및 종사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더 찾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근로자 및 종사자의 상시적 제안제도뿐 아니라 안전보건활동에 QR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