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올해로 3년째 목장 안 나무심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낙농육우농가들의 나무심기 실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낙농육우협회는 28일 산림청이 실시 중인 수목지원사업을 통해 묘목 6천본을 지원받아 육우농가에게 전달하였다. 낙농목장 뿐 아니라 육우사육농가들도 목장 내 환경미화 필요성에 인식하도록 위함이다. 올해 공급수종은 자작나무 다수를 비롯한 측백나무로, 조경수로서의 가치와 웰빙용품 재료로서 활용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호 협회장은 “국내 축산농가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이 곱지 않음을 볼 때 축산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의 노력은 지속적이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행히 올해도 산림청의 협조로 우리 농가들도 전 국민적 식수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 농가 스스로가 본연의 생산활동과 함께 공익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당일 동부지방산림청 평창양묘사업소를 직접 방문하여 묘목수령 현장을 지켜본 협회 김봉석 전무는 “그간 낙농목장에만 이루어졌던 묘목공급을 올해는 육우농가에까지 확대함으로서 육우농가들도 목장 환경미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고 말하고, “지금은 비록 작고 얇지만 세심한 관리로 튼실하게 커가는 묘목들만큼이나 국내 낙농육우산업도 현상유지 수준을 넘어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번 낙농육우목장 나무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각종 목장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농가들의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실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