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 28일, 전북 익산시 모현동에 있는 익산원예농협 본점에서 익산원예농협과 공동으로 폭염 대응 및 기후 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늦더위가 일상화되면서,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민과 농업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농진원은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지역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농진원 및 익산원예농협 직원 등 관계자 15명과 지역 주민들이 동참했다.
현장에서는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응급조치 요령이 안내됐으며, 폭염 상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폭염 안전 5대 수칙’을 중심으로 한 홍보 활동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양산, 생수, 보냉컵 등 폭염 대응을 위한 안전 물품이 배부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폭염 안전 5대 수칙’은 충분한 물 섭취, 바람과 그늘 활용, 규칙적인 휴식, 보랭 장구 사용, 응급조치 숙지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진원은 캠페인 현장에서 자체 안전 인프라와 대국민 서비스를 함께 소개했다. 종합분석동 로비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본관 앞 잔디밭에 조성된 자연재해 대비 옥외 대피소의 위치를 안내하며 재난 대응 체계를 강조했다.
안호근 원장은 “폭염과 같은 기후 재난은 특정 계층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회적 이슈”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농업인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농촌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