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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농축산대표, 한·호주 FTA 2차협상 규탄 기자회견

분노 입장 표명, 모든 나라와의 FTA 전면 재검토 촉구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소속 농축산단체 대표들은 1일 오전 9시 30분 한-호주FTA2차협상장 (서울 롯데호텔) 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세계적인 농축산업 강국인 호주와의 FTA 추진을 위한 2차 협상이 8월 31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미국, EU와의 자유무역협정 추진 과정에서 보듯이 정부는 최대 피해산업인 농축산업계의 이해와 요구를 무시한 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되어 현장 농축산인은 크게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축산 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현장 농축산인의 우려와 분노의 뜻을 협상대표에 전달하고, 한-호주 FTA를 비롯하여 한-미, 한-EU FTA를 비롯한 모든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승호 회장은 “말로만 FTA 대책을 강구하는 정부는 먹거리 생산 기반을 무시한 채 한‧호주 FTA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먹거리 산업 기반이 무너지면 2‧3차 산업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대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식량 자급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윤요근 회장은 “농업부국과 FTA를 체결해 얼마나 많은 이득을 볼 지 의문이다”며 농업을 말살하면서 한‧호주 FTA 체결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선진화라는 명분하에 소규모 농민을 죽이고 있다”며 “대책 없는 FTA는 결사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농민연합,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참석하며, 식량위기시대에 농업포기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 당국을 규탄했고, 졸속적으로 추진중인 한-호주 FTA를 비롯한 모든 국가와의 FTA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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