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손목은 뼈 및 인대, 신경, 힘줄, 근육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신체 부위로써 과도하게 사용하면 해당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손목을 무리하게 쓰고 나면 손목이 욱신거리거나 시큰해지고는 하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통증이 나아질 때까지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찜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된다. 그렇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증상이 반복된다면 손목 질환 중 하나인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을 의심할 수 있다.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여러 원인들로 인해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여기서 수근관이란 손목의 피부조직 밑에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로써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수근관을 통해 손 쪽으로 지나간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발병 요인은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다. 그렇지만 이외에도 수근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염증성 질환, 외상으로 인한 부종 등 여러 요인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손목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지고,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기도 한다. 또한 손바닥에도 통증 및 저림 증세가 나타나고, 증상이 손가
50대 중장년층에게 자주 발생한다고 하여 ‘오십견’으로 불리는 어깨부위 통증은 어깨가 마치 얼어붙은 듯한 모습을 띈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관련 통증으로 인해 어깨 움직임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회전근개에 변형과 파열이 발생하는 회전근대 증후군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나 운동부족 등을 이유로 기능이 어깨관절 주위의 연부 조직 퇴행으로 변화하여 나타난다. 뚜렷한 계기 없이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간혹 가사일의 빈도가 늘어나는 명절 이후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현되어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에 속하기도 한다. 실제 한 통계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오십견’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다른 달보다 설과 추석에 집중됐으며, 같은 기간 남녀 환자의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20%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심해지면 팔 움직임의 제한이 많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고, 다른 어깨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무엇보다 통증의 정도가 점점 심해
건조한 가을철에는 닭살과 같은 피부 형태를 보이는 ‘모공각화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질환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사춘기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4~50대 이후에 점차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유병 기간이 길다는 차별점이 있다. 모공각화증이란 피부 내 오래된 각질이 일정한 주기로 탈락하지 않고, 각질이 모공 입구와 주변 부위가 융기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팔, 다리, 허벅지 등 부위에 작은 돌기로 형성되어 외관상 오돌토돌해 보이는 닭살 모양을 띄게 된다. 가려움이나 통증은 느껴지지 않지만, 붉게 변하거나 이후에 갈색으로 변하는 등 색소침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질환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면역체계 이상, 건조한 피부 등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전, 면역체계 교란 등 요인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에 맞는 면역치료를 적용하여 인체 내부에 발생한 문제를 완화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건조한 피부는 철저한 보습 관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생기한의원 대구점 최재호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의 모공각화증 치료는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의 전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독감에 걸리기 쉬워진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을 동반한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전신 무기력 등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고열은 감기와 다른 양상인데, 심할 경우 환청이 들리기도 하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독감을 더욱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합병증에 있다. 폐렴 이외에도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하여 감염된 호흡기 질환인 크룹, 급성 부비동염, 중이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는 독감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작년에 맞았다고 하더라도 올해 새로운 독감 예방접종이 다시 필요한데, 이는 한 번 또는 몇 번만 맞아도 평생 면역이 생기는 다른 백신과 다른 점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를 잘 일으키기 때문에 그 해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백신을 맞게 된다. 또 독감 예방접종의 효과는 접종 후 3~12개월 정도로 짧게 지속
일상생활에서 피부는 미세먼지, 자외선, 생활 습관 등의 외부 자극으로 인해 손상을 받는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자극들이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고, 미세먼지는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하며, 잘못된 생활습관은 이러한 손상을 더욱 심화시킨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화장품이나 홈케어 제품을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전문적인 피부과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에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하여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탄력과 보습을 개선한다. 또한,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든다. 리베리의원 영종도점 박소리 대표원장은 “대표적인 스킨부스터로는 리쥬란 힐러와 엑소좀이 있다. 리쥬란 힐러는 연어 DNA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 물질로 구성되어, 피부 재생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 두 제품 모두 피부 상태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시술 전 스킨부스터 시술에 대해 깊은 이해와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체크
명절 즈음이 되면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이 시기에 가사노동이나 장거리 운전으로 허리를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허리에 부담이 심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니 평소 허리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르지 못한 자세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생활습관 등으로 척추에 지속적인 부담을 가하게 되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제 자리를 이탈한 디스크는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통증을 유발하고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에도 통증이나 저림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허리통증의 원인이 근육통인 경우에는 병변 부위를 손가락으로 꾹 눌렀을 때 통증이 악화된다. 반면에 허리디스크 환자는 아픈 곳을 손가락으로 눌러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기침할 때 허리가 심하게 울리거나 엉덩이 및 다리에 통증, 저림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엽 원장은 “급성기 허리디스크 환자
사타구니는 구조적으로 습하고 따뜻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쉬워 진균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부위이다. 특히 걷거나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지속적인 마찰을 통해 피부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타구니 습진의 증상은 허벅지와 사타구니 쪽으로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 각질을 동반한다. 심해지면 습진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진물과 염증이 동반되고 악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습진 부위에 건선, 아토피, 화농성한선염의 증상과 같은 색소침착이 발생하기도 한다. 겨울로 넘어가면서 증상이 없어져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균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 다시 열이 나고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언제든 재발하게 된다. 증상이 만성화가 진행될수록 피부에 주름이 생성되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발병 기간이 오래될수록 치료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우선적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인체의 부족한 기혈을 보충하여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 및 염증과 각질을 억제하여 발생 부위의 피부세포 재생력을 높인다. 이와함께 약침 치료
주변을 둘러보면 반복되는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육 문제로 발생하는 어깨통증은 충분한 안정 및 찜질, 마사지, 약물 복용 등으로 호전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통증이 지속되고 어깨에서 무엇인가 걸리거나 집히는 듯한 느낌도 동반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의 발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깨 관절에는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이라는 구조물이 있는데, 견봉과 위팔뼈(상완골)의 간격이 좁아지면 팔을 움직일 때마다 이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를 어깨충돌증후군이라 하는데 이 질환은 퇴행성 변화 및 어깨관절의 불안정성, 과도한 운동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한다. 이에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가정주부에게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또한 중장년층을 넘어갈수록 퇴행성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게 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충돌 위치나 형태에 따라 견봉하 충돌, 오구충돌, 내적충돌 증후군으로 나뉜다.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 견봉하 충돌(견봉과 상완골 대결절 사이의 충돌)로 발생되는 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어깨에서
주변 사람에게도 풍기는 불쾌한 암내, 액취증은 젊은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다한증 증상도 동반하여 심리적인 위축감 또한 심해지기 때문에 겨드랑이 냄새 제거를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병원에 내원하여 땀샘을 제거하는 액취증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번 추석은 긴 연휴로 이 기간을 활용한다면 소아, 청소년과 여성, 직장인 등 연령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액취증은 주로 아포크린 땀샘의 작용 때문에 나타난다. 아포크린샘의 95% 정도가 겨드랑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불포화 지방산과 박테리아가 만나면서 불쾌한 겨드랑이 냄새가 풍기게 된다. 액취증 치료에는 절개법과 비절개, 땀샘흡입술,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미라드라이 프레쉬는 레이저로 극초단파 에너지를 겨드랑이에 조사하여 땀샘과 냄새샘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겨드랑이 다한증과 액취증, 제모 효과를 한 번에 기대할 수 있는 시술로 피부 손상 및 흉터 걱정이 없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절제법과 절개법, 지방흡입용 캐뉼라를 이용한 땀샘흡입법 등이 있다.
이제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과 영상기기 사용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모바일 게임 등을 할 때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경추 또는 요추의 추간판탈출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산본중심한의원 이희동 원장은 “우리가 스마트폰을 들고 화면을 들여다볼 때는 자연스럽게 고개가 앞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때 뒷목 근육은 목을 지탱하기 위해 더욱 강하게 수축하고, 이 과정에서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진다. 이는 각도에 따라 점점 심해져, 만약 60˚로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면 우리 목은 쌀 한 포대를 짊어진 것과 비슷한 하중을 견디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의 추간판이 손상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이로 인해 추간판 내부에 있던 말랑말랑한 조직인 수핵이 빠져나오면서 척추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이것이 디스크라고 불리는 질환이며 문제가 되는 부위에 따라 경추 부위에 병변이 나타나면 목디스크, 요추에서 드러나는 경우 허리디스크라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는 뒷목 및 어깨 상부의 통증이 가장 흔하다. 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