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 사업’ 3월 유전능력 평가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축진듀록’ 종돈 2마리가 이달의 우수 종돈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7개 종돈장에서 사육 중인 두록 수퇘지 346마리를 대상으로 성장 능력과 체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그 결과 ‘축진듀록 1906’과 ‘축진듀록 2027’이 우수 종돈으로 선정됐다.
‘축진듀록’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종돈의 국산화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이 1999년부터 개발해 온 한국형 종돈이다. 2025년까지 전국 인공수정(AI)센터와 농가에 총 2,905마리가 보급됐다.
선발된 개체는 체중 105kg 도달 기간이 각각 133.4일, 128.8일로 평균(147일)보다 보름 이상 빨라 우수한 성장성을 보였다. 또한 유두 수가 좌우 각각 7개씩 총 14개로 균형 있게 발달해 번식 능력도 양호하며, 등지방두께 역시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종돈은 지난 4월 7일 핵군 인공수정(AI)센터에 입식됐으며, 오는 9월부터 정액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 유전자가 전국 종돈장으로 확산돼 국내 돼지개량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전국 종돈장을 하나의 평가 체계로 통합해 국가 단위 개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두록 품종 분야에는 14개 종돈장이 참여하고 있다.
김시동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우수 종돈의 선발과 보급은 양돈 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며 “축진듀록의 지속적인 개량과 보급 확대를 통해 국내 종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