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9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에서 ‘축산·식품 융합 창의적 종합 설계 프로그램(이하 캡스푼)’ 최종 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캡스푼’은 대학생이 축산·식품 분야의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중심 프로젝트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 활용’을 주제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식품진흥원이 축산유통과 식품산업 전문 기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보유 자원을 공유하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청년 인재 양성과 축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환경·사회·투명(ESG) 가치를 실현한 협업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실습 과정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돼지고기 200kg를 실습재료로 무상 지원했다. 또한, 유통 현장 견학, 전문가 자문을 연계해 학생들의 산업 구조와 소비 트렌드 이해를 도왔다. 그 결과 학생들은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라이스페이퍼 부리또 △고단백 프로틴 크럼블 △K-라유 소스 △하이브리드 대체육 패티와 돼지껍데기 활용소스 △돼지고기 단백질칩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문제 정의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8일, 전남 영암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20천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H5N1형)함에 따라, 9일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8일, 해당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출하 전 정기 예찰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됐다. 이는 ‘25/’26 동절기 8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며, 육용오리에서는 첫 번째 발생이다. 이번 동절기 중 12월에 가금농장에서 2번째 발생이나, 12월은 ’03년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첫 발생한 이후 월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간인 만큼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전국의 모든 가금농장 및 관계자는 경각심을 갖고 출입통제, 소독 등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8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살처분과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가축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지사무소 대상으로 하반기 방역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병원성 AI가 확산으로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에 맞춰 전국 배합사료공장 11개소와 바이오공장 2개소의 방역·소독시설 구비 및 정상작동 여부부터 행정명령 이행 여부까지 전반적인 방역체계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차량 및 운전자 소독 ▲대인소독기 운영 ▲소독약품 관리 ▲방역교육 실시 여부 ▲출입자 통제 및 기록 관리 ▲각종 방역관련 일지 작성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핵심 방역 항목 전반이다. 농협사료는 점검 결과 방역관련 미비사항을 즉시 보완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방역 체계 정착시켜 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정종대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가축전염병은 한번 발생하면 농가와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정부예산 4조 7,682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1조 454억 원, 28%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해 태풍, 홍수, 가뭄 등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SOC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농지은행 사업으로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기후 위기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농업SOC’에는 올해 대비 2,505억 원 증액된 2조 1,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습 침수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해 수해를 예방하는 ‘배수개선‘ 사업에 올해 대비 1,585억 원 증액된 6,436억 원, 태풍, 폭우로 인한 저수지 등 시설물 붕괴를 막기 위한 ‘수리시설개보수‘에 7,569억 원, ‘방조제개보수‘에 765억 원을 투입한다. 과거 이수(利水) 전용으로 설치된 저수지의 치수(治水)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농업기반시설 치수능력확대‘에 133억 원을,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대책시설‘ 설치에도 150억 원을 집행한다. 물 부족 지역에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농촌용수개발‘에는 2,134억 원을 배정해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가뭄을 예방할 방침이다. 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8일 부산항에서 나미비아로 가는 1632톤의 해외원조 쌀 출항을 마지막으로, 식량원조협약(Food Assistance Convention, FAC)에 따른 15만 톤의 쌀 원조를 완료했다. 정부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한 이후, aT를 식량원조 실행기관으로 지정해 매년 쌀 5만 톤을 원조해왔다. 특히 지난해 10만 톤으로 원조 규모를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인 15만 톤을 연내 차질 없이 지원하며 기후변화와 분쟁 등으로 식량 위기에 처한 17개국에 식량을 지원에 나섰다. 이번 원조에는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를 포함해 나미비아, 타지키스탄, 레바논 등 신규 수원국도 포함됐다. 전달된 쌀은 난민, 강제이주민, 영양결핍 아동 등 818만 명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인도적 식량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로헝거(Zero Hunger)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aT가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원조 쌀 15만 톤을 원활하게 출항시킬 수 있도록 가공, 운송, 선적, 검역 등 절차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 관계자분께 감사드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에 위치한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하여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기금 전달식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대한한돈협회 간의 상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의 자발적 참여와 동참이 절실한 시점에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이번 기금 기탁은 산업계 상생협력의 모범적 사례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
한국사과연합회-이화여대 산학협력 결실 젊은 감각으로 우리 사과 매력 재조명 우수상 수상작 ‘사과 아란치니·타코·밀크티’ 시식회 호평 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가 우리나라 대표 과일인 사과의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소비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상품화 가능성을 높이고자 ‘2025 사과 소비촉진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했다. 사과 소비 촉진을 위한 창의적 마케팅 아이디어에 레시피 개발 부분에 41편, 숏폼 챌린지 제작 부분에 18편이 공모전에 참가하여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출품작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1차 작품 서류 평가, 2차 발표평가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쟁쟁한 출품작들이 많아서 심사위원들이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단 후일담도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산 사과의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최신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창의적 레시피 개발 ▲숏폼 및 홍보 영상 제작 두 개 부문에서 대학생과 일반인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수상은 우수상 4팀 <양유정/사과 베이컨 아란치니>, <양서윤/사과 콩포트 밀크티>, <애플리즘(이채은,손선화,현채린)/사과 과카몰리 곁들인 치킨타코>, <외적갈등(김근영,임정수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오는 10일부터 국민이 축산 정보를 더욱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 ‘축산유통정보 다봄’ 누리집을 시범 공개한다. 이번 개편으로 ‘축산유통정보 다봄’ 누리집은 사용자가 자주 찾는 정보는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는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경락 가격과 재고 동향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축산물 구매 결정을 돕는 오프라인 할인 행사 정보를 추가했다. 여기에 바로가기 버튼(퀵 버튼) 기능을 신설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바일 최적화와 문서 뷰어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범 공개된 누리집은 검색창에 ‘축산유통정보 다봄’을 입력한 후 접속할 수 있다.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누리집은 내년 초에 정식 공개된다. 박병홍 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은 더 나은 누리집을 만들어 나가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축산유통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ICT 융합 기술 및 R&D 역량을 갖춘 이데아아이(주)(대표이사 송성은)와 함께 대한민국 토종닭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토종닭 산업은 외국산 수입 없이 우리나라 고유 품종으로 계승·발전되어 온 자랑스러운 국가 자산이자, 국가 식량자급률 제고와 고유 유전자원 보존에 기여하는 핵심 축산업이다. 이데아아이(주)는 국내 최초로 가금 육종분야에 ICT 융합 기술 및 R&D 역량을 축적해 온 벤처회사이다. 양측은 시장개방 및 정책적 지원 부족 상황을 극복하고, 이데아아이(주)의 기술력을 토대로 토종닭 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하며 본 협약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과 정책 실행력을 결합하여 토종닭 산업의 법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다음과 같은 핵심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등재된 국가 고유 유전자원인 토종닭 순계 품종을 종축등록기관을 통해 엄격히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존과 고부가가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 4일 농협 위생교육원 회의실에서 ‘2025년 연구과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세우 전무이사, 문성종 R&D 센터장, 학계 전문가, 공동연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신제품 및 명품 시리즈 우수성 검증 ▲기후 변화 대응 ▲낙농 혈액 정밀진단 ▲기능성 물질 활용 등 현장실증 기반의 핵심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가장 주목받은 한우 부문에서는 어린송아지 사료의 영양 강화 및 필수 아미노산 설계를 통해 송아지의 초기 성장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하였으며, 주력 제품인‘명품 안심시리즈’는 경쟁사 및 지역사료의 비교 사양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품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냈다. 또한 유전능력별 원료 사용과 영양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는 미래지향적 정밀 사양의 방향성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낙농 부문에서는 고온기 맞춤형 사료첨가제 적용으로 유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었으며, 젖소의 혈중 대사물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 관리 및 질병 예방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의 현장 솔루션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환경 및 염소 부문의 성과도 눈길을 끌었다. 반추위 메탄 저감 효과가 확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8일 창립 117주년을 맞아 새로운 청사진인 ‘KRC Re:Action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위한 전사적 도약을 선언했다. 공사는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인중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17주년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KRC 비전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변화와 혁신은 일상이 될 것”…‘KRC Re:Action 프로젝트’ 선포 김인중 사장은 지난 5월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강조하고 경영혁신 방향 수립에 힘을 기울여 왔다. 혁신 전담 조직인 ‘경영혁신기획단’을 구성해 국정과제와 경영현황을 면밀히 분석·진단하고, 농어민 등 정책 고객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김인중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정립한 공사의 비전과 변화 방향인 ‘KRC Re:Action 프로젝트’를 이날 ‘KRC 비전 데이’를 통해 선포했다. 행사는 1부 ‘미래세대 비전’과 2부 ‘KRC 변화 비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청년 세대로 구성된 ‘청년이사회’가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공사의 비전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부에서는 김인중 사장이 직접 혁신 실행 전략인 ‘KRC Re:Action 프로젝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백운활, 이하 경남농관원)은 해군 내 민간 위탁급식업장을 운영하면서 외국산 돼지고기 등 식자재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급식에 제공한 혐의를 받는 A업체를 수사하여 관할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업체는 2022년부터 해군과 민간 위탁급식사업 계약을 체결해 총 11개 급식업장을 운영해왔으며, 이 가운데 7개소에서 2022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칠레산 돼지고기를 비롯한 외국산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약 20톤(약 1억 2천만 원 상당)을 조리해 군 장병에게 제공하면서 주간식단표에는 국내산으로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업체는 계약 체결 당시 일정 비율 이상의 국산 식자재 사용을 해군에 제안했으나, 실제로는 2022년 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10개의 급식업장에 입고된 총 89톤(약 3억 원 상당)의 외국산 돼지고기·닭고기·깐양파·세척당근·냉동채소류 등 약 50개 품목을 7천여 건에 걸쳐 국내산으로 조작한 서류를 해군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브라질산 돼지고기 등 외국산 식자재 포장재에 국내산으로 표기된 라벨지를 출력해 재부착하는 방법으로 원산지 표시를